하나카드, 뒤늦은 부가서비스 보상 절차 시작
상태바
하나카드, 뒤늦은 부가서비스 보상 절차 시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YH2015012605280001300_P2.jpg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하나카드가 가입자에게 알리지 않고 부가서비스를 축소했다가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고 뒤늦게 보상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지난 2011년4월부터 2012년12월까지 외환 크로스마일 스페셜에디션 카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보상절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가입자는 4만3000여명이며 보상금액은 45억원이다.

이번 보상 절차는 가입자 A씨가 하나카드를 상대로 낸 마일리지 청구소송에 대한 지난 5월 대법원 확정판결이 계기가 됐다.

A씨는 지난 2012년10월 인터넷으로 외환 크로스마일 스페셜에디션카드 회원가입 계약후 카드를 발급받았다. 1500원당 2마일의 항공사 마일리지 제공대신 연회비는 1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하나카드가 2013년9월부터 마일리지 혜택을 카드 사용금액 1500원당 1.8마일로 줄였다. 그러자 A씨가 설명의무 위반 및 부가서비스 축소에 대해 소송을 냈다.

A씨와 같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가입자는 19명이다. 하나카드가 이들에게 보상해야할 금액은 780여만원으로 1인당 평균 40여만원이다.

하나카드는 1심과 2심에서 연달아 패소하고 최종심 판결까지 졌음에도 4개월이 지나서야 보상절차에 들어갔다. 그 사이 가입자들은 40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비용과 법적절차를 밟아야만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