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vs "조국 사퇴"…진중권 "개혁은 사람 아닌 시스템에 의해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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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vs "조국 사퇴"…진중권 "개혁은 사람 아닌 시스템에 의해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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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개혁 국민 뜻 받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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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여야 갈등이 시민사회로까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는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무 장관을 지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어제 집회에 20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국정농단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참가자들은 '검찰 개혁'과 '조국 수호' 등 손팻말을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김태현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대표는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촛불의 힘으로 끝까지 지키겠다"며 검찰을 비판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했다.

같은 시각 도로 건너편에서는 조국 장관 사퇴를 주장하는 보수단체 회원 수백 명이 참가한 집회도 열렸다. 이들은 "조 장관 사퇴가 바로 검찰 개혁"이라며 맞불을 놨다.

한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조 장관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조국 사태는 공정성과 정의의 문제이지 이념이나 진영으로 나뉘어 벌일 논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혁은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장관이 조 장관이 검찰개혁의 최적격자임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9일 검찰 개혁과 관련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검찰은 충실히 받들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은 수차례 명확히 밝혀왔고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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