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소식에 돼지고기 경매가 3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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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소식에 돼지고기 경매가 33% 급등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17일 2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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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에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되자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 14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1㎏당 6062원으로 전날(4558원)보다 32.9% 급등했다.

특히 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 파주에서 가까운 수도권 도매시장의 경매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에 있는 도드람 공판장에서 돼지고기 경매가는 전날보다 59.8% 폭등한 6658원, 농협부천에서 경매된 돼지고기 가격은 전날보다 48.8% 오른 5995원이었다.

영남지역에 있는 부경축공 도매시장에서는 전날보다 ㎏당 37.2% 상승한 6401원에 돼지고기가 거래됐다.

도드람과 농협부천 등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된 돼지고기는 중간 도매상을 거쳐 1∼2일 뒤에 일선 대형마트나 정육점, 식당 등 소매업체로 유통된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 등 대규모 업체는 1∼2주 정도의 재고 물량이 있기 때문에 도매가 상승분이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재고가 없는 소규모 식당의 경우 곧바로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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