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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완벽한 '수집'형 RPG 방주지령…"오랫동안 가볍게"

타 RPG대비 높은 소환 확률…중국산 게임의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8월 19일 오전 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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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디엔씨오브스톰이 중국의 인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방주지령'을 14일 국내 첫 공식 런칭했다.

2053년을 배경으로 인류에게 닥친 재앙을 막기 위해 전세계 신화속 인물들을 모에화한 '서령'과 어령사(사용자)가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주지령은 이미 중국 서버를 통해 게임을 접했던 국내 마니아 유저들이 있었던 만큼 국내 공식 출시에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게임 중 하나다. 다양한 접속 이벤트와 보상 이벤트 등으로 수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현재는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버전과 다른 일러스트가 적용된 18세 버전을 준비중에 있다.

최근 국내 게임시장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강세와 퀄리티 높은 2D 일러스트를 모을 수 있는 수집형 RPG가 의외로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방주지령의 런칭은 반가운 소식이다.

MMORPG에 질려 유목민 생활을 하던 중 만난 방주지령을 직접 플레이했다. 중국에서 이미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라고 하지만 들어본 적도, 중국 서버로도 해보지 않았음을 알린다.

▲ 서령의 공간에서 볼 수 있는 UR서령 포세이돈의 모습.
▲ 서령의 공간에서 볼 수 있는 UR서령 포세이돈의 모습.

게임 첫 시작과 동시에 방주지령의 기본 배경을 설명하는 영상이 플레이되고 이후 짧은 프롤로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스타팅 캐릭터로 SR급 서령을 하나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수속성의 SR서령 야마타노 오로치를 선택해 플레이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화속성의 프로메테우스, 토속성의 치우, 목속성의 이둔이 있다.

이후 사전예약으로 수령한 수정 200개, 약속 증서 5개로 서령을 소환했다. 이들 서령으로 팀을 편성하고 첫 전투를 시작한다.

먼저 수집형 RPG인 만큼 서령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우선 일러스트의 높은 퀄리티는 인정하지만 대부분 서령들의 완전체 일러스트를 볼 수 없다. 서령들의 일러스트가 무릎 밑으로 잘리는 현상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무기나 발목 등 애매하게 잘리는 일러스트들이 대부분이다.

황당한 것은 인게임속 캐릭터를 자세히 보면 기존의 일러스트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디테일이 담겨있다.

잘린 무기나 발목, 일부 신체 등 일러스트에 준할 만큼 자세하게 묘사돼있다. 이용자가 기대하던 일러스트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보고 싶다면 반드시 게임을 해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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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가기 전 출전 서령들과 보호진형, 드롭 정보, 교체 서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투는 팀으로 편성한 서령들과 함께 전투를 플레이할 수 있는 행동력 '전지'를 사용하면 횡스크롤 형태로 진행된다. 전투 시작 전 성물, 코어, 훈련재료 등 획득할 수 있는 각종 아이템과 서령을 알려주고 전투중 방전된 캐릭터, 서령 배치 등을 볼 수 있다.

조작법은 쉽지만 의외로 전략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 여러 속성을 가진 적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서령들을 배치해야 하고 보조, 버프를 이용한 공격 극대화를 어령사가 직접 설계해야 한다.

많은 플레이를 하다보면 어떤 속성의 적들이 등장하는지 알 수 있겠지만 게임마다 속성을 다 외울 순 없다. 이 부분을 인식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팀 편성시 교체 서령 3명을 추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다양한 속성의 서령들을 배치해두니 등장하는 적의 속성에 따라 교체할 수 있었다.

독특하다고 생각했던 시스템은 전투 시작전 어령사가 서령들을 배치할 수 있는 '진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공수 밸런스를 맞춰 초보 어령사들에게 추천하는 돌격진형, 딜러를 후방에 배치하고 탱커를 앞세우는 보호진형 등이 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새로운 진형들이 오픈된다.

▲ 전투를 시작하고 SR서령 하데스가 적군에게 사용할 스킬을 선택하는 씬.
▲ 전투를 시작하고 SR서령 하데스가 적군에게 사용할 스킬을 선택하는 씬.

또한 전투를 시작하기 전 서령들의 스킬을 배치하는 것도 전투에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공략중 하나다.

높은 등급의 UR서령부터 낮은 등급의 N서령들이 물리, 보조, 버프 등 보유하고 있는 스킬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다만 전투 공간에서 스킬을 재배치할 수 없고 서령을 보유하고 있는 공간에서 스킬을 재배치해야 한다.

만약 서령의 레벨이 낮아 전투에서 이길 수 없는 경우에는 획득한 훈련 재료들을 사용해 서령 공간에서 '훈련' 시킬 수 있다. 속성에 맞는 재료를 사용하면 높은 경험치(EXP)를 얻을 수 있고 빠른 레벨업도 가능하다.

▲ 서령 소환을 위한 공간으로 현재 이벤트 중이여서 UR서령 헬라의 소환 확률이 높다.
▲ 서령 소환을 위한 공간으로 현재 이벤트 중이여서 UR서령 헬라의 소환 확률이 높다.
수집형 RPG중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소환'은 다른 RPG게임보다 확률을 높이는데 주력한 모습이다.

사전에 예약한 이용자들은 게임 시작과 함께 수정 200개, 서령 소환을 할 수 있는 약속 증서 5개를 수령하게 되는데 이들로 소환을 하면 SR급 서령들이 심심찮게 나온다. 이 외에도 게임을 진행하고 접속 보상, 레벨업 보상 등으로 얻은 수정과 약속 증서로 소환해 UR서령 1개, SR서령 8개를 보유하게 됐다.

게임 초창기 이정도 등급의 캐릭터를 보유하려면 적잖은 과금과 마음에 드는 소환을 하기 위해 시스템을 리셋하는 이른바 '리세마라'를 수없이 해야 한다.

100번을 뽑아도 99번이 R급 또는 N급만 나오는 RPG들을 생각하면 10번중 3~4번의 SR급이 나오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더군다나 런칭 초창기라 그런 것인지 10번 이상 소환하면 SR 또는 UR등급의 서령 소환이 확정이다.

낮은 등급의 서령을 소환해도 게임을 굳이 리세마라 하지 않아도 된다. 비교적 낮은 레벨의 서령 소환의 레벨업이 빠른 편에 속하는데다가 자주 소환되는 만큼 한계돌파가 용이하다. 또한 SR급과 비교하기 어렵지만 우선 레벨을 올려놓으면 쓰임새도 많다.

▲ 여러 종류의 속성으로 구성한 전투 1팀. 이 외에도 다양한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도 여러개다.
▲ 여러 종류의 속성으로 구성한 전투 1팀. 이 외에도 다양한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도 여러개다.
간만에 가볍게 오랫동안 할 만한 게임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 그동안 레벨업 또는 스테이지 클리어, 영웅 소환에만 몰두하다보니 게임을 하면서 의도치 않게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일이 많았고 과금 유도에 지쳐왔다.

그러나 방주지령은 수집형 RPG답게 '수집'에 완벽하게 특화된 게임이다. 수집을 하기 위해 운영진들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어 지금 게임에 접속한다면 더욱 쉬운 플레이가 가능한 서령들을 만날 수 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중국에서 건너온 게임 치고는 일러스트도 봐줄만 하다. 몇가지 보완만 되면 더욱 완벽하겠지만 시스템상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이에 따라 수집형 RPG를 선호하는 이용자들, 퀄리티가 괜찮은 일러스트를 선호하는 이용자들, 과금없이 처음 모바일 RPG를 시도하는 이용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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