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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사, 하반기 견조한 실적 일굴까...사업다각화 '긍정적'

일회성 손실 환입‧임대수익 '기대'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8월 18일 오전 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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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현대종합상사가 올 하반기 트레이딩(영업) 매출로 안정적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상사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1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7.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로 0.1%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은 컨센서스 대비 6.4%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9.3% 밑돌았다.

글로벌 무역분쟁 이슈에도 외형성장이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다. 상사 비즈니스 특성상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국면에서 기존 네트워크 활용가치가 높아지며 신규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외화자산부채관련이익 감소와 법인세비용 증가 등으로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또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된 영향으로 미국 상무부에서 미국향 강관수출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일회성 손실 110억원이 발생했다. 지배순손실도 1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일회성 손실의 경우 환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은 관세율 하향 조정을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높은 관세를 부과한 뒤 차후 해소하는 경우가 많아 미국국제무역법원(CIT) 제소를 통해 2년 내 상당부분 환입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다각화를 꾸준히 시도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상사는 지난 6월 국내 전문 투자형 사모부동산 투자신탁 수익증권에 3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임대수익 및 매각이익 창출을 위한 것으로 추가적인 영업외수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국가별 무역금융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제조사의 제3국 제조시설을 활용한 삼국무역 확대 및 연계사업 진출과 신규 아이템 및 사업구조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

예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재개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4년여간 이어지던 예멘 내전이 종식되면서 가동이 중단됐던 LNG 개발 사업이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대종합상사가 투자한 지분은 3%로 가동이 재개된다면 300억원대의 배당금 수입이 예상된다.

예멘 LNG 개발 사업은 예맨 마리브 지역에서 개발된 천연가스를 연간 690만톤 규모의 LNG로 생산․판매하는 사업으로 연간 300억~400억원의 배당금을 얻어왔다. 2013년 기준 예멘 GDP의 25% 정도를 차지했던 대규모 사업이었으나 2015년 4월 발생한 내전으로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내전 종식 시기를 예상할 수는 없지만 예멘 LNG 생산이 가능해 진다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처럼 큰 수익성을 가져올 것"이라며 "예멘 LNG 생산이 가능해지면 자원개발 가치 상승 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자동차DKD 사업의 호조와 ▷범현대계열 물량증가세 ▷휴전협상에 따른 예멘LNG 재가동 등으로 ▷매출성장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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