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장녀, SK바이오팜 떠나...차녀는 SK하이닉스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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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장녀, SK바이오팜 떠나...차녀는 SK하이닉스 입사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8월 14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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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사진)씨가 SK바이오팜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대로 유학을 간다. SK그룹의 미래 주력 분야인 바이오 부문을 공부하기 위한 것이다.

1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에 대한 입학 허가를 받고 9월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유학 기간은 2년 일정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생명공학과 정보학을 합성한 전공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방대한 유전자 정보 등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처리하는 기술 분야다. 유전자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생명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등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이다.

SK바이오팜은 최태원 회장이 바이오·제약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원하고 있는 SK의 자회사다. 올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SK바이오팜의 첫 결과물인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차녀 민정 씨는 16일부터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산하 INTRA(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 조직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이 조직은 SK하이닉스의 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민정 씨는 최근까지 중국에서 10위 안에 드는 투자회사 훙이(弘毅)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팀에서 근무해왔다.

훙이투자는 중국 1위 컴퓨터 제조사 레노버를 소유한 레전드홀딩스의 투자전문 자회사다. 민정씨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글로벌 비즈니스가 많은 SK하이닉스에서 국제 경영 이슈 및 통상, 규제 정책 관련된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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