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한·일 '여행절벽'의 경제적 피해와 시사점 논의 "일본 피해 더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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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한·일 '여행절벽'의 경제적 피해와 시사점 논의 "일본 피해 더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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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경제보복 규탄 퍼포먼스 벌이는 시민단체(사진=연합뉴스)
▲ 일본 경제보복 규탄 퍼포먼스 벌이는 시민단체(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장문영 인턴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경제주평을 발간해 현재 한일 갈등 상황에서 "한·일 '여행절벽'의 경제적 피해와 시사점"이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한·일 양국의 각각의 경제적 피해 상황을 비교하고, 한·일 산업 연관표와 한·일 관광객 감소에 따른 산업별 피해 규모 등이 조사돼 있다.

이 중 한·일 '여행절벽'의 경제적 피해와 시사점을 비교하기 위해 보고서의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상호 여행 감소의 피해는 절대적 규모 면에서나 체감도 면에서 일본의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의 피해 규모가 월등

경제 전체의 직·간접적 피해 절대규모 면에서 일본의 피해가 한국보다 확연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감소 규모는 일본이 한국의 4.7배, 부가가치 감소 규모는 일본이 한국의 5.9배, 고용감소 규모는 일본이 한국의 5.3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일본의 관광산업에 대한 피해집중도 과도

특히 관광산업의 피해집중도가 일본이 한국에 비해 더 확연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의 피해 규모가 전산업 피해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산감소 부문에서 한국 59.7%, 일본 72.4%이며, 부가가치감소 부문은 한국 61.0%, 일본 73.9%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감소 부문은 한국 76.9%, 일본 82.6%로 분석된다.

◆ 경제성장률 감속효과는 일본이 두 배 더 피해

경제성장률 감속효과는 일본이 한국의 2배 본 보고서의 가정(전제)대로 한·일 여행 감소가 2020년까지 이어질 경우, 2020년 경제성장률에서 일본의 경제성장률 하락효과가 약 △0.1%p로 한국의 약 △0.05%p의 두 배 피해효과를 가질 것으로 추정된다.

◆ 체감적 경제성장률 감속효과는 일본이 한국의 9배

특히 2020년 경제성장률 하락분에 대하여 평균적인 양국의 경제성장 속도(2009~18년 연평균 경제성장률)를 감안할 경우, 체감적 경제성장률 감속효과는 일본이 한국의 약 9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체감효과는 △1.6%(△0.05%/3.10%)이며, 일본은 △14.3%(△0.1%/0.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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