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076만원, 중위대출은 366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281만원(7.4%), 342만원(10.3%)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 평균대출은 40대가 595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5301만원), 50대(4981만원)가 뒤를 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대출은 4997만원, 단독주택 거주자는 2642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소득규모별 대출 규모는 소득 1억원 이상의 평균대출이 1억406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00만~1억원 미만은 9943만원, 5000만~7000만원 미만은 7774만의 대출을 받았다. 3000만원 미만 소득을 올린 임금근로자의 대출액은 평균 2600만원이었다.
산업별 평균대출은 금융·보험업이 8310만원, 공공행정 5805만원, 정보통신업 5782만원 순이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부동산업은 1.54%, 숙박·음식점업은 1.30%, 건설업은 1.01% 순이었다. 숙박·음식점업, 기타 개인 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부동산업의 임금근로자의 연체율은 전년보다 각각 0.24%포인트, 0.13%포인트, 0.10%포인트, 0.10%포인트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372만원, 중위대출은 5224만원이었고, 50인 미만 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3227만원, 중위대출은 2644만원이었다.
임금근로자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