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로 음식 데울 때는 전용 그릇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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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로 음식 데울 때는 전용 그릇 사용하세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5월 29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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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근 즉석조리식품 등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로 전자레인지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자레인지 조리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는 재질은 일반적으로 종이, 유리, 도자기, 폴리프로필렌(PP) 등이다. 동일 재질이어도 제조방법에 따라 내열성이나 내구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선택해야 한다.

내열온도가 낮은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게 되면 녹거나 외형이 변형될 수 있다. 특히 내열성이 낮은 일반 페트 재질이나 고주파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멜라민수지 재질은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하지 않다.

금속재질의 용기나 알루미늄 호일 등 금속은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파가 투과하지 못하고 금속에 부딪혀 불꽃을 일으켜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사용하면 안 된다.

포장된 식품은 포장을 제거하고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아 사용해야 한다. 기름기나 수분이 많은 식품은 고온으로 과열될 수 있으므로 플라스틱 재질 용기보다는 전자레인지용 유리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즉석밥 등 즉석조리식품은 제품에 표시된 조리방법에 따라 전자레인지의 출력, 가열시간 등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 밀봉된 용기나 포장의 경우 뚜껑을 조금 열거나 용기에 구멍을 내 용기 안의 물이 수증기로 변해 터지는 것을 방지한다.

폴리스티렌(PS) 재질로 만들어진 컵라면은 절대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하지 않도록 한다. 다만 종이용기 내면을 폴리프로필렌으로 코팅해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만들어진 컵라면은 예외다.

아울러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되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재질 전자레인지용 플라스틱 용기 등 65건에 대해 식품으로 이행될 수 있는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으로 이행 될 가능성이 있는 물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올바른 사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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