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내년 초 금융지주 회장 선임절차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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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내년 초 금융지주 회장 선임절차 검사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17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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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흥식 금감원장
▲ 최흥식 금감원장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초부터 주요 금융지주회사들의 회장선임 절차를 점검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중으로 주요 금융지주들의 경영권 승계 절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운영 등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당국은 은행지주를 중심으로 절차를 검사할 계획이다. 은행지주로는 은행을 계열사로 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등이 있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자 특정 회사나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내년 3월 3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나 이미 연임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염두에 뒀다는 것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에 포함되면서도 회추위에 참여한 반면, 일부 사외이사는 회추위에서 배제해 금감원 검사에서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KB금융도 CEO 후보군에 포함됐거나 포함이 유력한 이사 등이 후보군을 선정하는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경영유의를 통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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