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에 북한연루 증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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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에 북한연루 증거 포착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16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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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 사건에 북한이 연루된 증거가 포착됐다.

16일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일련의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에 북한이 연루된 증거를 확보해 최근 검찰에 넘겼다.

앞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지난 6월 회원 3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지난 9월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이즈에서 가상화폐 탈취 사건이 일어났다.

국정원은 북한 연루 의혹을 받아온 해킹그룹 '래저러스'(Lazarus)가 사용한 악성코드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에 쓰인 악성코드와 동일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저러스는 북한 정찰총국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커집단이다. 미 정보당국은 이들이 2014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지난해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비롯해 세계 금융체계를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은 북한 측 해커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공격 과정에 미모의 전문직 여성을 가장해 악성코드를 첨부한 입사지원서를 거래소 직원들 이메일로 보내는 방식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메일의 첨부파일을 열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감염되는 방식이다.

현재 빗썸의 회원정보 유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이, 코인이즈 등의 가상화폐 탈취 사건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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